Cycling

[라이딩]소머리고기 먹으러 제1화 - '13.10.04

둥지네 2014. 2. 23. 12:31





추석당일 슬개건염으로 인해 골골거리는 저를 위해 대장님이 마련한 회복라이딩.


왕복 100km거리에 약간의 업힐이 있는 그야말로 샤방샤방한 라이딩 코스입니다.


따라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새로 장착한 클릿슈즈도 점검할겸 따라갑니다.


클릿을 왜샀냐구요? 한쪽무릎이 고장났을때를 대비해서 샀습니다 ㅜ.ㅜ


라이딩 중 무릎이 고장나면 큰.일.납니다.





초반부터 너무 긴장했습니다.


팩을 놓치고 의사소통의 실패로 저는 혼자서 15km정도를 달립니다.


여기서 저는 혼자서 생각합니다.


'사람 말을 듣는게 아니라 알고있는 사람들의 패턴안에서 생각을 하고 결정을 하라'


무릎도 안좋은데 혼자서 쒼나게 달리니까 벌써부터 무릎이 시큰거리는 거 같아요.





함께한 사람들부터 소개합니다.


가운데 어린이같은 처자 또우또우


헬맷에 뭔 낙서가 이리 많냐구요?


티벳을 자전거로 정벌하면서 함께한 사람들의 자필 서명이 담긴 헬맷입니다.


20대 처자가 티벳을 정벌하다니. 대단합니다.





밝고 유쾌한 아가씨





왼쪽은 인쇄소 사장님 시아오 송!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친구.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서 겁도 없이 이번 라이딩에 참가한 자전거 입문자.


결국 이번 라이딩 이후 미니벨로를 하나 장만해버리고 이쁘게 꾸미고 다니는 멋쟁이.





저를 포함해 이번 라이딩에 낀 한국인들


첫 라이딩에 어마어마하게 잘 달리는 형님. 허나 그 후론 자전거를 자꾸 안타셔 ㅜ.ㅜ


우측은 제 공식적인 주.적.입니다.


악마의 속삭임으로 결혼자금을 자전거에 쏟아붇게 만들고(물론 10%작용하심. 90%는 다른 사람이...)


묘봉산 갔다가 사람 봉크오게 만들고


1박2일 라이딩을 당일치기로 공지해서 사람 식겁하게 만들고


조만간 특집으로 따로 한 편의 소설을 써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좌측은 아까 소개한 송사장.


우측은 FM을 사랑하는 우아저씨.


언제나 우리를 훈계하시는 교장선생님 ㅋ





이번에 자이언트 자전거 매장을 열게되는 시아오 이에.


이 아저씨도 사장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ㅡ,.ㅡ; 자존심 상하네요.


개인적인 제 105프로젝트를 꿈꾸게 만든 장본인.


제 자이언트 프레임이 쿤산(중국산)제라고 놀리는


대만산 자이언트 프레임을 쓰는 아저씨.


젠장. 그래봐야 우린 지개미야.




좌측은 예술가 짠청.


직업은 화가. 어마어마한 체력과 잘생긴 얼굴로 자전거도 잘타는 팔방미인형 횽.


우측은 루타오.


현재 하북 바오딩시 트랙매장에서 근무하는 답없는 놈.





송사장님 개폼





홍일점이자 인기없는 아가씨 또우또우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로 1년간 중량화에 성공한 내 모습.


지금도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로 감량중 ㅜ.ㅜ





이날 라이딩 나온 자전거 중 가장 비싼 자전거.


FM을 사랑하는 우아저씨 자전거.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제 자전거가 더 싸고 가볍습니다. ㅋ(끝은 자기 자랑)





당시 가장 비싼 자전거라서 가장 많은 사진을 찍었네요.







소머리 고기를 먹으러 가는 중 첫 휴식장소





자전거를 묘사한 곳에서 찍는 단체사진.


우리 대장 할아버지가 나온 사진은 아직도 수신 불가. ㅋ




아래 사진 가운데에 있는 루타오가 매장에서 뽀려온 홍보용 자전거를 들고 찍는 화가 형


슬램인데 좋긴 좋더군요. 남자의 향이 물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