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북경]석림협(石林峡) 나들이/북경 근교 여행/가족 여행

Travel

by 둥지네 2014. 3. 31. 16:23

본문



딸기 농장에서 두 손 가득 딸기를 따고 딸기로 두둑해진 배를 두드리며 석림협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기분 좋은 오후 표를 구매하고 바로 석림협으로 진입합니다. 겉보기에는 좌측에 호수가 위치해 있고 우리가 입장하는 곳에는 덩그러니... 회전목마가 외로이 돌고 있네요. 전 날 알아보았던 그 장관은 찾을 수가 없네요. 안보여요. 도대체 사진에서 보이던 너희들은 어디로 갔니?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시설들... 유격훈련의 악몽이 떠오르는 군요.


저 떵물에도 빠지는 올빼미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냥 지나쳐 갑니다.







한 어르신이 건너는 모습을 찍습니다.






초반의 강력한 산행?후 휴식을 위해서 몇몇 분들을 이끌고 가파른 계단을 타고 죽죽 올라갑니다.


대략 5분 동안 올랐습니다. 계단이 가파른 덕분에 힘들기는 하지만 금새 오르네요.







계단은 끝날거 같지 않습니다. 저어기 사진 상에 나온 분들의 증언입니다.







저수지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한 컷.







하나 하나 계단을 오르다보면 금새 도착합니다.


한번씩 뒤를 돌아보면 휴~ 경치가 너무 좋네요.







선택의 순간이 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느냐 아니면 더 이상의 등산은 포기하고 우회로로 가느냐. 사람들은 계단에 지쳐서 케이블카의 매력에 빠지고 맙니다.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라는 함정카드가 발동되죠. 







아쉽게도 저렇게까지 올라가서 볼 수 있는건 3종류의 석림협이 자랑하는 종과 반겨주는 케이블카 매표소 아저씨 밖에 없습니다.







이곳이 번뇌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케이블카(缆车란처)를 타느냐 아니면 걷느냐. 왼쪽길을 선택해서 걸으세요. 케이블카는 산 아래 매표소까지 바래다 주지 않습니다. 산 중간까지만 바래다 줍니다.


가격은 30위안이상


우리가 선택한 왼쪽길로 가니까 중턱에 케이블카 매표소가 하나 더 있더군요. 중간에서 타도 30위안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산 정상에서 탔을 시 저렴하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협곡 진입 전에 다시 한 번 바라본 저수지.







협곡에 진입하니 시원한 그늘과 폭포 그리고 장작들이 존재합니다. 총 3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64kg, 79kg, 94kg의 짐들이 존재합니다.







보기만해도 참 무거워 보이죠?







나머지는 모두 실패하고 유일하게 성공한 64kg짜리 짐.


스쿼트의 효과를 제대로 보내요. 전 태릉인이 아니라서 그 이상은 좀 힘드네요.







석림비 폭포.


66미터에 달하는 폭포로 폭포 바로 아래까지 구경을 갈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좋은 장소.







 아쉽게도 겨울내 너무 가물어서 물이 없네요. 







한 여름에 오면 정말 장관일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온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아름아름 오네요.











                      



                       



케이블카가 모두 도색을 새로해서 그런지 케이블카 색상이 너무 이쁩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만나는 새로 도색된 빨갛고 노랗고 파란 케이블카 





                     



                     


깍아질듯 무서운 경사도를 자랑하는 계단들. 조금 전 우리가 올라온 계단들보다 경사도가 심각하네요.


거리는 짧지만 이런 계단을 다시 오를 필요는 없어서 다행이라고 자위합니다.







좌우로 보이는 카르스트의 경우 18억년 전 이 곳이 심해에 위치해 있을때 마그마가 심해로 흘러 나와 급격하게 굳으면서 생긴 석영사암들 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공기로 숨을 쉬면서 18억년전 생성된 바다 속을 보고 계신 겁니다.







흥미로운 한국어 안내문.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때는 최고였습니다.







정말 부러운 부녀







 이 동굴은 나한동이라고 부른다네요. 나한이 순회 후 휴식을 취하던 곳입니다. 동굴 안에는 서천복룡 나한을 3m 높이의 조각상으로 조각을 해두었습니다.

 

 나한은 아나한의 약칭이며 불교에서는 도를 닦고 기이한 수준의 4가지 성과를 이룩하게 되는 자들을 과위라 부른다. 제4과위에 도달해야만 만행을 성사하게 되며 아나한이 될 수 있다.


 인도에서 전해진 불교에서는 총 16명의 나한이 존재한다. 불교가 중국에 전파되고 양존이 발전되어 "십팔나한"을 구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양존 나한의 성씨와 이름이 무엇인지는 여러 왕조마다 의견이 다르다. 청대에 이르러 건륭황제는 장가활불한테 의견을 구한 후, 황제의 친필로 제17존 나한은 대가엽존자, 즉 강룡나한이고, 제 18존 나한은 미륵존자, 즉 복룡나한이라고 정하였다. 청대에 이르러 공식적인 문서로 존재하게 되었다.







정성스럽게 기도도 드립니다.







얼음이 꽃피는 3월에 아직도 얼어있네요.







특이한 전설을 가진 아가씨 동상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넘어서 다 똑같네요^^;















형형색색의 이쁜 케이블카.







어느새 힐링이 완료된 우리들은 도하를 시작합니다. "도하!"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