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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대 경무대 지역에서 자주 시켜먹던 특수 돈가스. 원래는 평범한 가격에 평범한 맛 그리고 곱배기가 가능하다는 점에 감동을 받고 학교에서 자주 시켜먹던 도시락이다. 학교에서 도시락을 시켜먹는 일이 잘 없지만 그래도 시켜먹을땐 두 번 중에 한 번은 이 곳을 이용했다. 북경내에서 좋은 치즈를 쓰는 곳은 많지 않아서 치즈 돈가스를 제외한 모든 돈가스는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게 왠일? 加肉(곱배기)를 더 이상 안한다고 하네. 이런 몹쓸... 그렇게 되면 너희들에게 전화할 이유가 없어지잖아! 어쩌지? 그렇다고 '죄송합니다' 하면서 전화를 끊기에는 우리의 자존심이 용납을 하지 않는다. 원래 곱배기 돈가스 2개를 시켜서 먹으려고 했던 원 계획을 수정해서 돈가스 3개를 시키게 된다. 그 놈의 체면..

Dainty 2014. 1. 22.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