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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여행]초원에서의 아침_'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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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둥지네 2011. 10. 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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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여행]초원에서의 아침_'11.07.12

동이 트는 새벽꿈에~ 고향을 본후~ 외투입고 투구쓰면 맘이 새로워~

 새벽 5시 30분경의 모습입니다. 정말 너무 춥습니다. 일어나기도 싫고 그냥 푹... 자고 싶었어요. 그래도 매일 같이 보던 새벽이 아닌 다음에 다시는 못볼 초원의 아침인 관계로 일어나 봅니다. 솔직히 한국에서나 북경에서나 내몽고에서나 아침에 피곤한 느낌은 똑같더군요. 자고 싶다...

숙소에서 보이는 초원, 이런 허접한 사진은 보정하는게 아닙니다.

초원을 지키는 담요오남매

 모두들 무거운 눈꺼풀과 담요를 뒤집어 쓰고 주섬 주섬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마 저 사진 찍을때도 모두들 눈감고 자고 있었을 거예요. 적어도 난 그랬거든.

우리 숙소

 바로 앞 들판이 펼쳐진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자리도 명당이었습니다. 보통 몽고빠오 하나씩 밀집된 관계로 문을 나서면 옆집이 보이지 저렇게 들판이 바로 나오는 장소는 잡기 힘들어요. 우린 운이 좋았어.

산책?길(행군로가 아닐까?)

 숙소에서 보이는 구릉지까지 한 번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타박 타박...

 모포를 뒤집어 쓰고 씩씩하게 걸어 갑니다. 

요로코롬 사진도 한 방씩 박아 주고요. 모델은 뒤에있는데 저 분 뭐 찍는겨.

 끝없이 보이는 들판을 유유히 거닐 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말뚝들이 모두 소유자들의 경계인거 같더군요. 철조망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워낙에 넓어서 울타리라는 말보다는 휴전선이라는 표현이 옮을정도로 넓어요. 넓어.

씩씩하게 돌아갑니다.

 이제야 동이 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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