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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왕징]북경 왕징에서 유일한 양평 즉석 떡볶이집

Dainty

by 둥지네 2013. 10.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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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갑자기 추워진 날 저녁에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남자 3명을 데리고 우르르 몰려갔습니다. 


그 전에 본 한 광고가 생각나서요. 북경에 있으면서 그나마 한국의 즉석떡볶이와 비슷한 맛을 


내던 곳은 지금은 사라진 오도구에 위치한 로미오미용실 옆에 있던 떡볶이 집이거든요.


 지금은 사라졌지만 중고딩때 먹던 맛과 비슷해서 자주 가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걸로 알고 있어요. 이번에 가본 곳도 그런 맛을 내줄까 하는 궁금함에 기대감이 앞서서 별 생각없이 사람들 끌고 갔습니다. 


이런 곳을 남자들과 가다니... 남자들과 가다니... 언제쯤 북경에서 데이트를 한 번 해볼 수 있을까요.



 우선 교문호텔 지하 1층의 경우 현재 많은 업체들이 입점 중입니다. 이제 막 인테리어를 마치고 입점중인데 준비된 부스에 비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수가 많이 부족해 보이더라구요. 몇 곳이 더 입점하고 나면 아마도 테이블이 없어서 손님을 못받는 불상사도 생길 것 같아요.



 떡볶이 손님이 2~3테이블이라 한산했지만 음식은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사장님과 주방 아주머니들이 손수 정성들여 만드시다보니 늦게 나오더라구요.













음식이 나왔습니다. 4인 세트 기준으로 즉석떡볶이 4인분에 김말이와 야끼만두 각각 6개. 캔음료 2개가 나오더군요.



혹시나해서 주문할 때 이야기 안해봤더니 역시나... 10월 말까지 내방고객에게 서비스로 제공되는 라면 사리 1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십니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사장님께서 직접 떡볶이를 가져오셨을 때 한 번 문의 해봅니다.


"카페에서 보고 왔는데 라면 사리 서비스 행사는 끝났나봐요?"


귀엽게 잠시 당황하십니다.


"세트메뉴는 행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렇군요. 수고하세요."


하지만 쿨한 사장님 지체없이 말씀하시네요.


"그렇긴 해도 홍보 차원에서 서비스로 바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하시며 서둘러 주방으로 가셔서 라면 사리 하나 보내주셨어요.



 행사가 조금 유동적일 수도 있고 고지가 안된 부분일 수도 있으니까 절대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야끼만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아이였어요.



 조선식으로 만두를 빚은 외형까진 상관이 없지만 원가 절감을 위한 속 빈 야끼만두 ㅜ.ㅜ 어렸을때부터 동네 떡볶이집 주인분이 항상 발라주던 떡꼬치 양념에 버릇이 들어서 그런지 좀... 그랬어요.


 










다음은 김말이.



참 아담한게 역시나 당면만 들어가 맛이 조금 심심해요.













볶음밥을 좋아해서 우선 불, 불판만 있는 가게에서는 무조건 시켜 먹고 보는 볶음밥.



떡볶이에 들어가는 약간의 양배추와 김말이에 쓰는 김. 그리고 고추장이 들어가서 흰 밥에 고추장 비빈 맛과 유사했어요.



지금 사장님께서 매일 매일 떡볶이 연구에 고심하고 계신데요.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가 먹었을때 보다 음식맛이 점점 맛있게 변해다고 있다고 하네요.














교문호텔 에스컬레이터에 위치한 경고문



조심해서 미끄러져 내려가면 됩니다. ^^















전화: 18611904635

메뉴: 즉석 떡볶이 

        김말이 

   야끼만두 

   햄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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