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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1일차]북경역에서 남경역으로의 기차여행

Travel

by 둥지네 2014. 3. 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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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넷이서 황산 정벌을 위해 북경역으로 출발합니다. 맥주 한 박스 그리고 치킨 한 마리. 그 외 다양한 과자들...

 손에 보이는 박스더미와 가방 안에 들은 모든 물품들이 모두 다 먹을거리라는 불편한 진실... 

우리는 먹고 죽기위해 기차를 탑니다. 다음날 관광은? 나 몰라...라 하는 거죠. 계획이 없으니까요. 

설마 이렇게까지 될줄은 저도 몰랐어요. 软卧라는 침대칸은 완행기차에서 가장 좋은 침대칸입니다.






 우리 막내. 최강의 체력으로 설렁설렁 다니면서 다람쥐처럼 산을 타는 무서운 친구와 북경역 앞.






제가 사랑하는 탄산. 사이다를 들고 기차에 오릅니다. 카메라. 구급약품 그리고 먹을거 먹을거 먹을거...


 




사이다가 무거워서 오른쪽 어깨가 축~ 처지네요.






软卧(룸으로 되어있는 침대칸-루안워)에 탑승하게 된 우리들입니다. 방 하나에 총 네 개의 침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넉넉한 수납공간이 확보되어 있고 밀폐되어 야간에도 편하게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지만 역시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칸이죠.






 작은 간이 테이블이 있고 불필요한 장미 한 송이. 

그리고 보온병... 고급 침대칸인 관계로 실내화까지 따로 비치되어 있어요.

서로 셔터를 누르며 연신 쏴대는 우리들...






저게다 술이야 술이야 술이야. 안주야 안주야 안주야.






아마 천진역을 지나갈때 였을거예요. 우린 제정신이었고 뭐... 그 다음이... 뭐더라?

 디게 좋은 기차역도 여기 이후론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ㅎ






우리 나름대로 까나페를 만들어 먹습니다. 참치+김+볶음고추장????


뭐 남자들끼리 먹는건데 어때요? 하하






술을 너무 거나하게 먹었더니 잠도 잘옵니다. 소올 소올~

솔직히 잠들기 전에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일거라고 믿었어요.




■ 3줄 요약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간 북경역

기차 안에서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다 지쳐 잠든 네 영혼

19시 33분 T109기차를 타고 남경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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